힘겨운 한 주를 마치는 금요일 저녁 퇴근을 하고 지옥철에 몸을 맡기려는데 친구 녀석이 저녁을 같이 먹자고 해서 뭐 먹고 싶은 게 있냐고 물으니 본인이 보는 유튜브에서 닭꼬치 100개 먹방하는 것을 보고 닭꼬치가 너무 땡긴다는 것... 검색을 해보니 대부분 이자카야 등 술집에 안주 메뉴로 많이 팔고 있었다. 그중 유일하게 닭꼬치를 주메뉴로 팔고 있는 곳이 사당의 '압구정 닭꼬치'였다. 사당에서 만난 우리는 닭꼬치집으로 향했다. 사진은 없지만 외관은 엄청 오래된 동네 맛집? 느낌이었다. 들어가서 자리가 있나 물어보니 만.석 괜찮으면 밖에 테이블을 놓아주겠다던 사장님의 말씀에 잠깐 고민을 했지만 날씨가 아직 쌀쌀하고 옷도 얇게 입고 나와 밖에서 먹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하고 친구와 나는 발걸음을 돌렸다. 사당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