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온날 이기도 하지만 12월 셋째 주 중 가장 추운 날이었다. 친구 녀석이 용산공원으로 사진 찍으러 가자고 해서 그 추운 날 나갔다. 용산공원에 가기 전에 우리는 이촌역에 내려 점심으로 피자를 먹었다. 잭슨 피자! 처음 먹어보는 피자가게인데 도우까지 바삭한 게 이날 부로 내 마음속 피자 원탑은 잭슨 피자가 되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퍼스널 사이즈가 있다는 점! (내가 친구한테 추천해서 감ㅎ) 피자를 다 먹고 다시 지하철 타고 서빙고역에 내려 용산공원까지 걸어갔다. 용산공원은 예전 용산 미군기지 일부분을 공원으로 조성해서 개방하였다. 소문에 의하면 줄 서서 들어가야 한다고 해서 걱정했지만 유난히 추운 날이어서 그런지 기다리지 않고 입장했다. 입장해서 건물들을 보니 확실히 우리나라 같다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