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2021 14

2021-12-18 용산공원/명동 신세계백화점

첫눈이 온날 이기도 하지만 12월 셋째 주 중 가장 추운 날이었다. 친구 녀석이 용산공원으로 사진 찍으러 가자고 해서 그 추운 날 나갔다. 용산공원에 가기 전에 우리는 이촌역에 내려 점심으로 피자를 먹었다. 잭슨 피자! 처음 먹어보는 피자가게인데 도우까지 바삭한 게 이날 부로 내 마음속 피자 원탑은 잭슨 피자가 되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퍼스널 사이즈가 있다는 점! (내가 친구한테 추천해서 감ㅎ) 피자를 다 먹고 다시 지하철 타고 서빙고역에 내려 용산공원까지 걸어갔다. 용산공원은 예전 용산 미군기지 일부분을 공원으로 조성해서 개방하였다. 소문에 의하면 줄 서서 들어가야 한다고 해서 걱정했지만 유난히 추운 날이어서 그런지 기다리지 않고 입장했다. 입장해서 건물들을 보니 확실히 우리나라 같다는 느낌..

나들이/2021 2022.04.03

2021-09-23 화담숲

날씨가 조금 쌀쌀해졌다. 단풍이 지기 전에 화담숲 수목원을 다녀왔다. 화담숲은 곤지암 리조트 안에 있는 곳이었다. 개장하기 전에 도착을 해서 입구가 열려있지 않았다. 발걸음을 돌려 리조트 앞 편의점에서 개장시간까지 시간을 보냈다. 심심하니 사진도 이리저리 찍어보았다. 개장 시간까지 편의점 앞에서 놀다가 개장시간에 맞춰서 수목원에 도착했다. 날이 좋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다. 화담숲에는 모노레일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총 3개의 승강장이 있다. 모노레일을 타고 화담숲을 한 바퀴 돌 수도 있고 중간에 있는 승강장에 내려서 수목원을 도보로 걸어서 구경하며 내려 올 수도 있었다. 나는 2승강장에서 내리는 표를 구매해서 2승강장에서부터 도보로 내려왔다. 2승강장에서 경치를 보니 저 멀리 눈이 없는 슬로프가 보였다...

나들이/2021 2022.04.03

2021-09-11 노을공원 / 하늘공원

9월은 내가 취업을 하기 위해서 포트폴리오와 이력서를 준비하던 때였다. 포트폴리오에 사용할 나의 프로필 사진을 찍기 위해서 친구 녀석에게 노을공원을 추천받아 친구 녀석을 끌고 노을공원으로 향했다. 입구에 다 다를 즈음 맹꽁이열차라는 것을 예약하는 곳을 지나가며 '서울대공원처럼 큰가?' 이런 생각으로 그냥 지나쳤다. 노을공원 입구에 도착을 했을 때서야 맹꽁이열차가 왜 존재하는지 알게 되었다. 공원이라기에는 언덕길이 무진장 길었다. (올라가는데 땀이...;;) 오기로 공원에 올라가서 숨을 고르고 사진을 공원 여기저기서 찍었다. (이날 찍은 사진은 쓸 수가 없을 정도로 못 나왔다.) 공원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잔디가 펼쳐진 캠핑장에 들어가게 되었다. 푸릇푸릇한 초록빛 잔디와 노을 진 풍경이 이쁘고 좋았다. 캠..

나들이/2021 2022.04.02

2021-08-29 인왕산

여름의 무더위가 서서히 식어갈 무렵. 친구 녀석이 티비에서 인왕산 야경을 보고 같이 야경이나 찍으러 가자고... 한번 가 보자고! 경복궁역에서 인왕산 등산로까지 꽤나 거리가 있었다. 가는 길에 카페 여기저기 사진을 찍어보았다. 등산로 입구에 가까워질수록 사람들이 많아졌다. 다들 야경을 보러 가는 거겠지... 잘 보이지 않는 등산로를 감으로 올라갔다. (중간에 길을 잘 못 들기도 했다.) 올라가는 동안 땀도 많이 나고 더워서 불쾌지수가 MAX를 찍을 즈음 정상에 도착했다. 산 정상에는 바람이 살랑거렸다. 정상에 도착해서 살랑이는 바람과 함께 산아래로 보이는 서울의 야경을 보니 불쾌함이 상쾌함으로 바뀌었다. 바로 삼각대를 펼쳐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친구 녀석도 찍어주었다. 사진을 다 찍고 나니 팔다리에서 ..

나들이/2021 2022.04.02

2021-08-14 서울역

낮에 같이 공부했던 사람들과 오랜만에 만나 맛있는 식사를 하고 재미있게 놀고 집으로 돌아와 쉬고 있는 나에게 친구 녀석이 사진을 찍고 싶다며 나를 서울역으로 끌고 나갔다. 8월이라 저녁에도 후덥지근한데...ㅠ 나가보니 저녁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서울로 7017에 올라가 자리를 잡고 사진을찍었다. 그리고 나서 친구 녀석을 모델로 사진을 여러장 찍어보았다.

나들이/2021 2022.03.29

2021-08-07 노들섬

날씨가 좋아서 노들섬에 가보았다. 노들섬에 계단벤치가 있었는데 도착했을때 벤치에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한 컷. 이후에 사람이 바글바글... (사진은 타이밍!) 다른 각도에서 건물과 함께 찍어봤는데 건물이 뭔가... 색이 칙칙한 것 같다. 노들섬 한바퀴 돌았더니 해가 저물고 있었다. 하늘이 핑크핑크한게 이뻐서 한 컷. 두번째 찍은 장노출 사진. 카메라에 대해 아직 잘몰라서 설정을 이렇게 저렇게 하면서 겨우 한 장.

나들이/2021 2022.03.29

2021-06-05 경복궁 / 창경궁 대온실 / 북촌한옥마을

경복궁은 고등학생 때 현장학습으로 방문하고 따로 가본 적이 없었다. 북촌 한옥마을을 처음 방문하며 경복궁과 창경궁 대온실도 가보았다. 북촌 한옥마을에 도착해서 여기저기 그냥 정처 없이 걷다 보니 이쁜? 계단이 나와서 친구 녀석을 모델로 삼아 사진을 찍었다. 한옥 마을답게 한옥으로 되어있는 집이 많이 있었다. 그 속에 있으니 뭔가 기분이 묘했다. 북촌 한옥마을을 구경한 뒤 우리는 곧바로 창경궁 대온실로 향했다. 대온실은 대학생 시절에 친구와 서울여행? 하며 들렀던 곳이다. 유리로 되어있는 온실이 매우 이뻤던 기억이 있어 내가 가자고 졸랐다. 도착하니 역시나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대온실을 구경하고 나니 해가 저물어 가고 있었다. 우리는 재빠르게 경복궁으로 향했다. 입장 마감을 10분 남기고 세이프 ..

나들이/2021 2022.03.29

2021-05-09 서울숲

서울숲에 처음 갔던 날. 서울에 20년 넘게 살았지만 서울에 대해 잘 모른다. 친구 덕분에 서울숲을 구경했다. 핫플레이스 답게 맛집? 과 카페 그리고 인싸 피플들이 많았다. 맛집과 카페 거리를 지나 서울 숲 안으로 들어서니 수많은 나무와 넓은 잔디가 펼쳐져 있었다. 숲 뒤로 여기가 서울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는 듯 빌딩이 우뚝 솟아 있었다. 친구가 성수동 카페거리에 유명한 카페를 가고 싶다기에 20분 정도 걸어 카페거리로 갔다. 하지만 거의 모든 카페 앞에 입장을 위해 웨이팅을 기다리는 수많은 커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친구와 나는 자연스레 탐앤탐스로 발걸음을 옮겨 잠시 음료를 마시며 휴식을 취한 뒤 즉흥적으로 잠실까지 걷기로 했다. 여차저차 잠실 롯데월드 시그니엘에 도착했고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옆에..

나들이/2021 2022.03.28

2021-05-02 서울대공원

당시 나의 팀원이자 내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형이 전화를 해왔다. "뭐해? 날씨도 좋은데 서울대공원이나 걷자!" 긍정이 넘치는 형의 목소리에 나는 홀린 듯 서울대공원으로 향했다. 날씨는 따뜻하지도 덥지도 않는 어중간한 날씨였다. 공원은 서울랜드에 놀러온 커플들과 동물원을 이용하는 가족들이 많았다. 우린 걸으면서 당시 진행중이던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 서로 궁궁했던점, 인생에 대한 얘기, 심심한 농담 따먹기 등등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중간에 기념품가게 옆 매대에서 핫도그와 츄러스를 사 먹었는데 역시 츄러스는 놀이공원에서 먹는 츄러스가 진짜인 거 같다. 그리고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회를 보려했지만 코시국으로 인해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입장이 불가했다. 그래서 실외 조형물만 보고 아쉽게 집으로 발을 ..

나들이/2021 2022.03.28